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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사업 -일사량에 따른 수익성 분석

 

 

기업 경영에서 생산성이 중요하듯이, 태양광 발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량이며, 발전 효율입니다.

태양광 발전 시설의 전력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일사량과 시공수준과 유지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선 일사량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의 수익 변화를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지역별 일사량

한국의 일사량은 독일(2.87)에 비해서 월등히 많고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른 일사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남부지방이 북부지방보다 높은 편이지만, 지점별로도 편차가 있습니다.

아래 표는 기상청에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관측한 일사량 평년값입니다.





 

 

 

위 표의 단위는 MJ/㎡입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의 전력 단위는 KWh라서 환산하려면 3.6으로 나누면 됩니다.

위 수치는 연평균값이므로 일일 일사량을 보려면 365로 나눕니다.

추풍령의 일일 일사량은 4454/365/3.6=3.39KWh/㎡·day입니다.

위 표에 의하면 진주가 가장 높고 서울이 가장 낮습니다.

 

 

일사량 띠

위 자료는 관측지점이 22개소라서 전국 개별 지역의 일사량을 알기에는 부족합니다.

아래 지도는 일사량 띠입니다.

 

지점별 일사량과 일사량 띠 지도를 함께 보면 설치를 원하는 지역의 일사량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일사량과 태양광 발전 사업 수익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일사량에 따른 수익의 차이는; 일일 평균 일사량이 0.1 증가할 때마다 약 2.7% 증가합니다.

일사량 3.2인 서울 지역과 3.86인 진주의 일사량 차에 의한 수익 차이를 단순 계산하면 약 17.5%입니다.

2014년 5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REC 가중치 1.5인 경우에는 매월 63만원, 0.7인 경우는 약 49만원 정도의 차액이 나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면, 남부와 서부 해안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3.5 정도의 일사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사량에 따른 수익의 차이도 월평균 10만원 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한국에서 지역별 일사량이 태양광 발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결정적인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는 의견입니다.

 

 

일사량의 변화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일사량은 2000년 이후에 증가하였고 2010년 이후에는 더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지난 30년 간의 일사량보다는 높은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1988년~2007년 20년 간 자료입니다.

일사량의 변화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지점별 20년 평균 일사량(1988~2007).
(단위: MJ/㎡)
지점번호 지점명 20년 평균
100 대관령 4574.38
101 춘천 4597.63
105 강릉 4531.30
108 서울 4143.82
112 인천 4734.79
114 원주 4608.10
119 수원 4378.53
129 서산 4812.90
131 청주 4709.26
133 대전 4820.29
135 추풍령 4522.84
136 안동 4603.48
138 포항 4737.28
143 대구 4672.64
146 전주 4505.19
156 광주 4864.33
159 부산 4668.98
165 목포 5110.39
169 흑산도 4980.13
184 제주 4535.53
185 고산 4702.22
192 진주 5047.09
평균 4675.51

 

 

한겨레 뉴스 2013년 11월 27일자 기사에 의하면,

국제 태양 에너지 데이터베이스인 SolarGIS는 한국의 일사량은 3.84~4.38KWh/㎡·day라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기상청 자료보다 많은 실제 발전량

실제로 최근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시공한 경기도의 태양광 발전소에서는

12월 30일~5월 7일까지의 태양광 발전시설 1KWh당 일일 평균 발전량이 4.14KWh였습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의 수익 계산에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3.5~3.6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죠.

그 발전소에서만 나타나는 고효율은 아닌 것이, 근처의 다른 태양광 발전소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광 발전 사업 부지 선택과 일사량

태양광 발전 사업을 계획하시는 예비 사업자들께서는, 부지 선택 전이라면, 기왕이면 일사량 높은 지역을 선택하시는 것이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러나, 기왕에 건물이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구태여 일사량 좋은 곳을 찾아 별도로 토지를 매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사량이 최고로 높은 곳과 최저로 낮은 곳이 아닌 다음에는, 우리나라 지역별 일사량의 차이는 크지 않고 수익도 대차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모듈과 인버터를 선택하고 발전시설을 우수하게 설치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고,

지속적인 관리 또한 태양광 발전 사업의 수익성에 일정 정도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의견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